[8강] 환경정보공개제도, 우리 회사도 공개 대상이 될 수 있다

[8강] 환경정보공개제도, 우리 회사도 공개 대상이 될 수 있다

환경정보공개제도는 기업이 환경과 관련된 정보(온실가스 배출량, 에너지 사용량 등)를 대중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과거에는 대기업만 해당되는 내용으로 보였지만, 최근 ESG 경영 확산과 공급망 관리 강화로 중소기업도 환경정보 공개 요청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이번 강의에서는 환경정보공개제도의 개요와 대상, 그리고 중소기업이 미리 준비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1. 환경정보공개제도란?

환경정보공개제도는 기업이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노력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한 제도입니다. 한국에서는 환경부가 매년 환경정보공개시스템을 통해 기업 데이터를 공개하고 있으며, 글로벌에서는 CDP(Carbon Disclosure Project)와 같은 플랫폼이 대표적입니다. 이는 투자자, 소비자, 거래처가 기업의 환경 책임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활용됩니다.

2. 왜 중소기업도 주목해야 할까?

영향	설명
공급망	대기업·글로벌 기업이 협력사 환경정보 공개 요구
투자유치	ESG 평가 반영 → 투자자 신뢰 확보
시장경쟁	환경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기업이 시장 신뢰도 확보

즉, 아직 의무 대상이 아니더라도 거래처 요구나 입찰 참여를 위해 준비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3.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 에너지 사용량, 온실가스 배출량 등 핵심 데이터 정리
• 폐기물 관리, 수자원 사용량 기록, 대기/수질 오염물질
• ESG 보고서 초안 또는 간단한 공시자료 작성 연습

이런 준비는 향후 의무화 대상이 될 때 큰 비용과 시간을 줄여줍니다.

 

4. 환경정보공개 우수 중소기업 사례

경상남도 소재 기계부품 제조사 G사는 대기업 납품사로부터 환경정보 공개를 요구받았습니다. 이에 에너지 사용량과 폐기물 처리량 데이터를 정리하고 자체 ESG 리포트를 발간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납품 계약을 유지하면서 ESG 가점을 획득했고, 신규 거래처 확보에도 성공했습니다. 이처럼 환경정보 공개는 단순 보고가 아니라 사업 경쟁력 확보의 중요한 전략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5. 환경정보 공개 준비 체크리스트

• 전력, 가스, 용수 사용량 정리
• 폐기물 발생량과 처리방법 기록
• 온실가스 배출량 계산(환경공단 툴 활용 가능)
• ESG 보고서 초안 또는 요약본 작성

이 체크리스트를 기반으로 준비하면 추후 의무화될 때도 큰 혼란 없이 대응할 수 있습니다.

 

환경정보공개는 의무인가요?

현재는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만 의무이지만, 공급망 관리 강화로 인해 중소기업도 공개를 요청받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환경정보 공개를 하면 어떤 이점이 있나요?

거래처 신뢰 확보, 투자 유치 용이, ESG 평가점수 향상 등 대외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데이터는 어떻게 수집해야 하나요?

전기·가스 고지서, 폐기물 처리량 영수증, 생산량 데이터를 월별로 정리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공개한 정보가 외부에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나요?

공개 정보는 표준화된 양식에 따라 작성되며, 민감한 기업비밀은 제외됩니다. 투명성이 신뢰를 높여 오히려 유리합니다.

우리 회사도 당장 준비해야 할까요?

대기업 협력사이거나 공공입찰 참여 계획이 있다면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환경정보공개제도는 단순히 의무를 넘어 기업 신뢰도를 높이고 미래 ESG 경영을 준비하는 중요한 출발점입니다. 중소기업도 작은 데이터 기록부터 시작해보세요. 에너지 사용량, 폐기물 처리량, 온실가스 배출량만 정리해도 공급망 요구와 ESG 평가 대응에 큰 도움이 됩니다.

 

※ 본 콘텐츠는 환경부 환경정보공개제도 안내(2024), 한국환경공단 ESG 보고 가이드(2024),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자료를 참고해 작성되었습니다.